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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06 어떤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일까?
지난 번에는 블로그란 어떤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는데, 이번에는 어떤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일 것을 바랄 것입니다.
블로그에 붙는 수식어에도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인기 블로그, 파워 블로그, 탑 블로그, 스팸 블러그 등이 있습니다.
인기 블로그나 탑 블로그라고 해도 모두 좋은 블로그는 아닐 것입니다.
인기 블로그라고 해도 모든 블로거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정된 대상, 가령 10대의 젊은이, 자동차 매니아 또는 초보 블로거 같은 대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어제 처음으로 구글 애드센스를 블로그에 붙여보았습니다. 전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블로그의 속성은 구글 애드센스의 속성이라는 글을 썼는데, 애드센스를 붙여보지도 않고 그런 말을 했으니 뒤늦게라도 붙여보고 확인해 보아야할 것 같았습니다.
애드센스를 붙이면서 <좋은 블로그란 좋은 책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블로그는 명함의 첨부파일 역할을 한다라는 글도 썼었는데,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간 생각입니다.
인터넷에는 많은 블로그들이 있습니다. 블로그라는 범주가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블로그라는 범주는 마치 서점이나 도서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겠습니다.
각각의 블로그는 대부분 자기만의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스포츠라든지 정치라든지 음식이라든지 하는 자기가 잘 알고 관심있는 분야의 이야기로 꾸며집니다.
이렇게 블로그는 자서전일 수도 있고, 요리책일 수도 있고, 여행 안내서일 수도 있고, 악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블로그는 책과 같다고 보았습니다. 잡지라고 볼 수도 있고, 광고 책자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의 특성에 따라서는 극장의 영화나 공연일 수도 있고, 방송국의 프로그램일 수도 있고, 연주회장의 연주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을 대표하는 것으로 책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책이 가장 대중적이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쓰지는 않았지만, 할 말은 다한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블로그란 서점에서 금주의 또는 이달의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히 팔리는 책과 같습니다. 도서관에서 추천하는 시대를 초월하는 양서와 같은 것이며, 명화이며, 명곡이며, 명연설과 같은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좋은 블로그란 또한 한 시대나 세대의 일을 가감없이 기록한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을 정확히 남긴 블로그는 한 시대를 판단하는 기초가 됩니다. 한 시대에 벌어지는 사회문제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개진하는 블로그도 좋은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양서가 많지 않듯이 좋은 블로그는 많지 않으며, 도서관의 추천양서를 모두 읽기에는 우리의 삶이 짧듯이 좋은 블로그는 또한 많이 있습니다.
블로거 여러분, 좋은 책의 저자와 같은 블로거가 되어보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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